국제
미국, 용감한 손님들…"강도 잡았다"
입력 2009-08-14 12:17  | 수정 2009-08-14 18:55
【 앵커멘트 】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있는데 강도가 들어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군다나 총까지 들고 있다면 몸을 사릴 수밖에 없을 텐데요, 미국에서는 용감하게 강도를 맨손으로 때려잡은 손님이 있어 화제입니다.
나라밖 소식,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 댄빌시의 한 상점에 총을 든 강도가 들어옵니다.

가게 주인이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는 순간, 뒤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던 손님 중 한 명이 강도에게 달려듭니다.

뒤이어 다른 손님도 가세합니다.

손님들은 강도에게서 총을 빼앗아 던져버리고 도망가려 발버둥치는 강도를 때려눕힙니다.

▶ 인터뷰 : 가게 주인
- "손님이 강도를 쓰러트리고 얼굴과 목을 때리며 제압했어요."

곧 경찰이 도착했고, 용감한 손님들 덕에 강도는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고속도로.

검은색 트럭이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며 질주합니다.

하지만, 마주 오던 미니밴을 피하지 못하고 충돌해 인도의 가로등을 들이받고 폭발합니다.

순식간에 트럭은 불길에 휩싸였고,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밴과 충돌하면서 길가의 트럭과 가로등을 들이받았어요. 불길이 치솟았고 운전자는 숨졌어요."

트럭을 훔쳐 타고 달아나다 경찰이 추격을 피해 도로를 위험하게 질주하던 운전자는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외의 한 마을에 곰 한 마리가 내려왔습니다.

수영을 즐기기도 하고 뒷마당을 어슬렁거리기도 합니다.

담을 넘으며 자기 집인 양 마을을 휘젓고 다니던 곰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유유히 야생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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