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부세 완화에 잇따라 반발…소병훈 "입 닥치길"
입력 2021-04-23 19:31  | 수정 2021-04-23 20:40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관련 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특위를 통해 종부세 완화나 대출 확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거칠게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20여 명 규모로 부동산 특위를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부동산 특위는 오는 27일 첫 회의를 여는데, 부동산 대출 확대를 비롯해 종부세나 양도세 완화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유동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양도세까지 가기가 어렵지 않나. 최근에 논의된 게 다주택자 양도세 부분이 있잖아요. "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근 김병욱 의원이 종부세 완화 법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종부세 대상이 66만 명에 불과하다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이 종부세 부과 부담 때문에 선거에 졌다 이렇게 진단하는 것은 잘못 진단하는 거죠. 우선순위가 잘못됐다."

소병훈 의원도 SNS에 종부세 완화와 관련해 "더이상 쓸데없는 얘기는 입을 닥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규제 완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 "그 원칙을 지금 쉽게 흔들어 버리면 부동산 시장 전체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그래서 신중해야 한다."

부동산 세금을 둘러싼 충돌이 격화되면서, 부동산 특위는 우선 청년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대출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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