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피겨 여신' 김연아, 변함없는 미셸 콴 연기에 감탄
입력 2009-08-14 01:56  | 수정 2009-08-14 08:04
【 앵커멘트 】
'피겨 여신' 김연아가 '아이스올스타즈' 출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김연아는 돌아온 '여자 싱글의 전설' 미셸 콴의 모습에 흠뻑 빠졌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피겨 역사를 바꿔놓은 월드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피겨 여신' 김연아를 비롯해 '피겨 여제'로 불리는 미국의 미셸 콴, 세계선수권대회를 2연패 한 스위스의 스테판 랑비엘까지.

이들이 보유한 금메달만 모두 8개에 이릅니다.

120명이 넘는 국내외 취재진들의 열기가 이들의 인기를 증명합니다.


특히 3년 만에 빙판으로 돌아온 콴의 연기는 전 세계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호흡을 맞춘 김연아는 콴의 변함없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선수
-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지금까지도 멋진 모습을 항상 유지한다는 게 너무 인상깊었고요. 너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코치의 추천을 받고 유튜브로 김연아의 연기를 처음 봤다는 콴은 김연아의 표현력을 칭찬합니다.

▶ 인터뷰 : 미셸 콴 / 피겨 선수
- "김연아는 관객에게 다가서는 연기를 합니다. 1만 5천 명의 관객이 있더라도 힘과 연기력, 열정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김연아와 콴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월광소나타에 맞춰 멋진 스파이럴 연기를 펼칩니다.

2부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으로 짜인 추모 특별 공연과 피날레에서 한 무대에 섭니다.

여기에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곡 '죽음의 무도'와 올 시즌 갈라쇼 프로그램인 '돈 스톱 더 뮤직'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콴은 이번에 새롭게 준비한 '카르미나 부라나'와 '윈터송'을 연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