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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이정현 좋아서 올렸다…갈데까지 던진다” [MK톡톡]
입력 2021-04-23 16:44 
kt위즈 이강철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좋아서 올렸죠.”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kt는 23일부터 26일까지 수원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3연전의 첫날 선발은 우완 이정현(24)이다.
이정현은 올 시즌 첫 1군 무대 등판이다. 용마고를 졸업한 2017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이지만, 1군 기록은 2019시즌 9경기에 2패 평균자책점 9.75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소형준(20)의 2군행에 따른 대체 선발이다. 퓨처스리그(2군)에는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좋다고 보고가 올라와서 기용했다”며 던지는 건 그저께도 봤다. 2019시즌에도 봐서 어떻게 던지는 투수인지는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보다 던지는 게 간결해졌더라. 스피드도 좋다. 계속 지켜보고 싶은 투수다”라고 덧붙였다.
대체선발이지만, 긴 이닝을 소화해주기도 기대했다. 이 감독은 투구수 제한은 없다. 투구수는 선발에 맞게 맞춰 놓은 상태다”라며 갈데까지 간다. 잘 던지면 끝까지 간다”고 말한 뒤 껄껄 웃었다.
현재 선발투수진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이강철 감독이었다. 그는 (소)형준이도 다음 턴에는 돌아올 수 있다”며 올 시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잘 가고 있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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