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유 씨 석방 환영"…남북 관계 해법 입장차
입력 2009-08-13 19:23  | 수정 2009-08-13 20:38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의 석방에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환영했지만, 남북 관계 해법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유씨의 불법 강제억류상태가 해소된 것은 잘못된 행동을 뒤늦게 바꾼 것이라며 그동안 일관된 원칙을 지켜온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북한의 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유씨 석방을 환영하지만 137일 만에 석방된 것은 너무 늦었다며, 이번 일이 경색된 남북 관계에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상습적인 인질 억류를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 유씨 석방과 관련한 모든 과정과 조건 등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정부가 유 씨가 풀려나면 대북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하며 더이상 남북 관계를 경색시키지 말고 대북 정책을 전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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