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뇌물수수' 공무원 적발

정부청사 신축공사 관련정보를 알려주고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행안부 정부청사관리소에 근무하는 A씨는 2006년 3월 서울 세종로 광화문 부근 음식점에서 광주·전남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의 설계심의위원 정보를 B 업체에 알려주고 이 업체로부터 천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A씨는 또 모 지역 청사관리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3월에는 대전청사 신축공사 관계로 알고 지내던 C 업체에 전화를 걸어 급한 일이 생겼다면서 두 차례나 독촉해 자신의 계좌로 300만 원을 송금받았습니다.
이밖에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의 한 연구관은 중소기업으로부터 신기술 인증 청탁 등을 명목으로 1억2천만 원을 받아 챙겼다 감사원에 덜미가 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