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석 입학' 함소원, 숙명여대 무용과 편입 의혹→제주도 휴가 [종합]
입력 2021-04-22 08:29  | 수정 2021-07-21 09:05
방송인 합소원 / 사진=MBN스타

남편 진화의 신분 조작설, 거짓 방송설 등 논란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함소원이 이번에는 대학교 입학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어제(2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함소원 녹취록 공개.. 기사 삭제 실체와 무용과 차석 의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우선 함소원이 생명을 담보로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호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함소원은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못 살겠다", "저 지금 한강이다. 이런 기사 안 쓰셨으면 좋겠다"라고 협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이진호는 함소원의 숙명여대 무용과 차석 입학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진호는 "함소원은 2019년 4월 KBS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처음으로 숙대 차석 입학에 대해 언급했다"며 "흥미로운 사실은 그전까지는 단 한차례도 숙대 차석 입학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없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진호는 함소원이 숙명여대 무용과에 입학한 것은 사실이라고 하면서도 지난 2001년 장기 휴학으로 인해 제적 처리를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진호에 따르면 숙명여대 측은 함소원이 95학번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기도 했습니다.

사진='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이진호는 그러면서 함소원이 1995년도에 숙명여대 무용과에 차석으로 입학을 했는지가 의문이라며 함소원이 2017년 5월 tvN '택시'에 출연해 했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이진호에 따르면 당시 함소원은 "1997년도 미스 태평양으로 선발됐다. 그때 한창 제가 숙대 무용과 1학년 재학 중이었다.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도전했다"고 말했습니다.

함소원은 95학번이기 때문에 대학교 1학년 시절 미스코리아에 지원했다면 1995년 미스 태평양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함소원은 1997년도 1학년에 미스코리아에 지원했다고 한 점이 이진호가 꼽은 의문점이었습니다.

이진호는 "함소원의 말이 사실이기 위해서는 한 가지 가능성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함소원이 편입생인 경우"라며 "통상적으로 3학년 때 편입을 한다. 이 때문에 97년도에 편입을 하더라도 입학 원년 학번을 받는다. 97학년도에 편입을 하면 95학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진호는 그러면서 "함소원과 숙명여대에 재학했다는 제보자로부터 '함소원을 편입생으로 알고 있다'는 제보를 받기도 했다"며 "이번 의혹에 대해서는 함소원이 직접 답하는 게 가장 명확하고 빠른 길이 아닐까 싶다"고 부연했습니다.

대학교 관련 의혹까지 터지자 함소원은 결국 가족들과 제주도로 휴가를 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함소원은 어제(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고 싶을 거예요"라는 글과 함께 "마마님하고 저하고 혜정 아빠하고 혜정이하고 제주도에 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함소원은 최근 잇딴 논란에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습니다. 앞서 함소원은 남편 진화의 신분 조작설, 거짓 방송설 등의 의혹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함소원은 시부모 별장, 신혼집, 목소리 대역 등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해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차를 판매하는 등 SNS에서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ouchea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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