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해는 바이오ETF·콘텐츠 주목" [자이앤트TV]
입력 2021-04-21 17:44 
"피터 린치는 펀드매니저의 구두 뒷굽을 보면 수익률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식으로 좋은 수익률을 낸 비결은 철저한 기업 분석과 탐방, 창의적 상상력입니다."
최근 매일경제 자이앤트TV 스튜디오를 찾은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사진)는 주식 투자로 꾸준히 시장 초과 수익률을 달성한 비결을 이처럼 밝혔다. 그는 30년 넘게 자산운용업에 종사한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펀드매니저로서 김 대표의 성적표는 '한국판 피터 린치'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2000~2003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디스커버리펀드'로 누적 수익률 200%, 2004년 이후 피델리티자산운용에서 '피델리티코리아주식형펀드'로 연평균 30% 수익률을 달성했다. 1977~1990년 피델리티에서 '마젤란펀드'를 운용했던 월가 영웅 피터 린치의 1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29.2%였다.
앞으로 1년 동안 가장 성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산 유형으로 그가 꼽은 건 미국 정보기술(IT) 대형주와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 한국의 콘텐츠 관련주였다. 김 대표는 "애플 같은 미국 거대 IT 플랫폼 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어 유망하다"면서 "글로벌 바이오 산업은 옥석 가리기가 쉽지 않아 바이오 ETF를 가져갈 만하다"고 말했다.
개인들이 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분산 투자와 EMP(ETF 자문 포트폴리오)펀드 등을 통한 투자를 추천했다. 김 대표는 "개별 종목은 최소 3개 분산 투자로 목표수익률에 기반한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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