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두 앞에서 생리를 증명하라"며 엉덩이를 만져 검사한 교사
입력 2021-04-20 22:08  | 수정 2021-07-19 23:05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가 20일 말레이시아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엽기적인 생리 검사에 대해 알렸습니다.

말레이시아인들이 라마단의 달을 기념하면서, 이 달은 많은 이슬람 여학생들이 금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들의 교사에게 피를 보여주도록 강요되는 일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많은 여학생들이 이러한 증명을 위해 주어진 휴지를 이용해 생리패드를 싸서 선생님께 건네주어야 합니다.

한 여학생은 자신의 무슬림 종교 교사가 여학생들의 엉덩이를 만져 패드를 착용했는지 확인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한 여학생들에게 줄을 서게 하고 생리를 증명하기 위해 그녀앞에서 속옷을 벗게 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학생의 학부모들은 교육부에 항의까지 했지만 해당 교사는 여전히 학교에 있고 심지어 훈육의 책임자로 승진하기까지 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말레이시아 당국은 뒤늦게 조사를 벌인다고 나섰지만 여성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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