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만남이 예상보다 늦어진 것은 북한 내부의 정책 결정과정에서 조율이 필요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막판 교섭이 순조롭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정은 회장이 체류를 연장한 것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이 추진 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현 회장은 이전 방북 때도 4~5일 후에 김정일 위원장과 만났던 적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부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남이 연기됐을 것이라 분석합니다.
▶ 인터뷰 : 류길재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도 여러 정책을 결정할 때 정책 결정과정이 필요한데 내부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유 씨 석방은 이번에 해결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현 회장의 방북에 앞서 북한과의 물밑 교섭을 통해 광복절 이전 유씨 석방에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유 씨가 현 회장과 동행해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연안호 선원 문제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 씨의 석방을 조건으로 북한이 무리한 요구를 했거나,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히 이번 유 씨 석방 문제는 지난번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미국 여기자 특별사면 조치와 격이 달라서, 실무 교섭을 둘러싸고 막판 진통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만남이 예상보다 늦어진 것은 북한 내부의 정책 결정과정에서 조율이 필요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막판 교섭이 순조롭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정은 회장이 체류를 연장한 것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이 추진 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현 회장은 이전 방북 때도 4~5일 후에 김정일 위원장과 만났던 적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부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남이 연기됐을 것이라 분석합니다.
▶ 인터뷰 : 류길재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도 여러 정책을 결정할 때 정책 결정과정이 필요한데 내부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유 씨 석방은 이번에 해결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현 회장의 방북에 앞서 북한과의 물밑 교섭을 통해 광복절 이전 유씨 석방에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유 씨가 현 회장과 동행해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연안호 선원 문제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 씨의 석방을 조건으로 북한이 무리한 요구를 했거나,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히 이번 유 씨 석방 문제는 지난번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미국 여기자 특별사면 조치와 격이 달라서, 실무 교섭을 둘러싸고 막판 진통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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