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ISA, 40억 규모 사이버보안 분야 AI 데이터셋 2종 구축한다
입력 2021-04-20 16:22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민·관 협력을 통한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데이터셋 구축·개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최근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KISA는 범용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을 구축해 진화된 보안위협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KISA에 따르면, 산·학·연 보안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내 기업에서 수요가 높은 악성코드와 침해사고 분야 데이터셋을 구축하기로 했다. 각 분야별로 20억원 규모의 보안기업 용역 형태로 추진된다.
참여 기업은 데이터 수집과 정제·가공, 라벨링 등 AI 데이터셋 구축 전 주기에 대한 과업을 수행한다. 보안 분야뿐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실 증을 통해 품질과 실효성이 확보된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KISA는 이를 통해 보안 분야의 AI 기술 적용 기반을 마련하고 진화된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사업 설명회는 오는 23일 KISA 서울청사에서 진행된다.
심재홍 KISA 사이버보안빅데이터센터장은 "AI 기술의 초석이 되는 양질의 데이터셋 개방을 통해 민간분야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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