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제원 아들' 노엘, "대깨문=벌레" 막말 논란
입력 2021-04-20 14:36  | 수정 2021-07-19 15:05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1)이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현 정부를 비하하는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9일) 노엘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대깨문'이라고 칭하며 "사람이 아닌 벌레"라며 비난했습니다.

한 누리꾼이 '앨범이 나오면 사람들 또 욕 X나 할텐데'라고 하자 노엘은 나는 댓글을 안 본다. 그냥 그 사람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것이다.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나를 욕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이기 때문이다.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깨문은 '머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뜻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함께 있던 지인이 너 그런 말해도 되냐”라고 말했고 이에 그는 무슨 상관이냐”고 했습니다.

노엘은 이어 "우리 아빠한테 디엠(다이렉트 메세지) 좀 그만 보내라. 아빠한테 엄청 보낸다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지인이 "선 넘었네.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고 하자 "그래"라며 "너님들보다 아빠를 자주 못 볼걸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당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미성년자 시절 성매매 시도, 과거 메세지 내용 등이 드러나며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하차했습니다.

이후 음악 활동을 지속했지만 2019년에는 음주운전을 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피해 운전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 원을 줄 테니 합의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노엘의 막말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jdb9810@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