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공지능이 창작한 음악 저작권은 누구 것일까
입력 2021-04-20 14:28 
책에서 답을 찾는 인공지능 검색 이미지

인공지능이 창작한 음악의 저작권은 누구 소유일까.
이 질문을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하면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가 나온다. 정확한 답을 찾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선 바로 책 내용이 검색된다. "인공지능의 저작물에는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지만 인공지능 머신을 활용하여 사람이 창작한 음악이라면 작곡자에게 저작권이 부여된다"는 사실을 '제4차 산업혁명 기술과 지식재산권'(특허청·국제지식재산연수원 공저)의 본문 속에서 찾아 준다. 문장 형태로 질문함으로써 방대한 도서자료 속에서 원하는 답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20일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도서본문 검색과 도서 및 논문 요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책에서 답을 찾는 인공지능 검색'과 '인공지능 요약서비스'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
중앙도서관 소장 공공간행물 6400여 권의 본문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인공지능 요약서비스'는 사회과학, 기술과학, 인문학 등 여러 분야의 도서와 논문에 대해 인공지능이 작성한 요약문을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에서는 인공지능이 도서나 논문의 특정 문단을 읽고 그 요약문을 만들어낸다. 현재는 문단별 요약만 가능하지만, 향후에는 장별 요약, 도서별 요약 등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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