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큐브엔터, 5대 1 액면병합 추진
입력 2021-04-20 13:12 
[사진 제공 = 큐브엔터]

큐브엔터가 주식병합을 결정하며 주가 안정과 가치 제고에 나선다.
큐브엔터는 오는 6월 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주식병합으로 큐브엔터 보통주 1주당 액면가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된다.
발행주식 총수는 3451만8838주에서 690만3767주가 된다.
신주 상장일은 오는 7월 2일이며, 6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큐브엔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이번 주식 병합을 통해 주가의 변동성을 낮추고 적정주식수를 유지함으로써 주식가치 제고 및 주가를 안정화 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주식 병합은 감자(자본감소)가 아닌 기업가치가 유지되는 액면 병합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많은 자금이 주식시장에 몰려 시장이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유동성 유입면에서는 긍정적이나, 단순 투기 세력 또한 같이 유입돼 많은 기업들의 주식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병합을 통해 큐브엔터는 주식의 가치 안정화를 이뤄 지속적인 상승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큐브엔터는 걸그룹 '(여자)아이들' 미니4집앨범과 펜타곤의 미니 11집 앨범이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1분기 음원매출의 증가가 전망되며, 최근에는 신인 걸그룹 '라잇썸'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신성장 동력으로 다양한 IP확보를 통한 영상콘텐츠 제작·공급(OTT 플랫폼 등) 및 해외 자회사를 통한 화장품 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큰 폭의 실적 증가세가 예상된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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