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영남 "윤여정과 이혼 후회…나온 작품 다 본다"
입력 2021-04-20 11:30  | 수정 2021-07-19 12:05
조영남 / 사진=MBN

가수 겸 화가 조영남(76)이 배우 윤여정(74)과의 이혼을 후회한다고 전했습니다.

조영남은 오늘(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나와 그림 대작 논란과 윤여정과의 이혼 등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날 조영남은 6년 만에 (아침마당에)나왔다”며 소감은 없다. 아카데미상 주는 것도 아니고”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조영남은 대작 논란과 관련해 묻자 송사 난 해를 기억한다. 2016년”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화투 그림으로 유명한 조영남은 2016년 그림 대작 논란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받은데 이어 지난해 3심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조영남은 3심은 대법원이다. 대법관 4명 앞에 섰다”면서 마지막 진술 때 울먹일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근데 나중에 TV를 보니까 내가 울먹거렸더라. 5년 동안 쌓인 게 있었던 거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또 조영남은 윤여정과의 이혼에 대해 내가 바람을 피워 이혼한 것”이라며 그때(일이) 이해가 안 된다. 왜 애들을 두고 바람을 피웠는지 이해가 안 된다. 머리가 나쁜 거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조영남은 배우 윤여정과 1974년 결혼해 1987년 이혼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조영남은 윤여정과 이혼 후 두 번째 결혼에 대해서는 그때는 잠깐이었다. 동거 비슷하게 했다. 자연스럽게 헤어졌다"며 "그 친구는 애를 원했고, 나는 싫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영남은 ‘윤여정이 나오는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찾아보냐는 질문에 본다. 영화 ‘미나리도 나온 첫날 봤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잘못한 일로 애들을 두고 집 나온 것을 꼽았습니다.

'미나리' 윤여정 / 사진=판씨네마

이날 깜짝 손님으로 조영남과 절친한 기자 출신 방송인 유인경이 등장했습니다.

유인경은 조영남이 윤여정이 나온 작품을 다 본다며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시사회도 가더라. (윤여정이) 나오는 예능도 다 볼 거다. 이미 전전 부인인데 그렇게 자랑을 한다. ‘진짜 똑똑한 사람이다. 재주가 많다며 ‘재킷이나 셔츠도 다 만들어줬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장희와 윤여정이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한다. 조영남이 워낙 미련을 못 끊고 있으니 이장희가 꽃을 보내 보라고 했다더라. 조영남이 꽃을 보냈는데, 두 번째인가 세 번째 간 날 윤여정이 한 번 더 갖고 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더라. 남자들이 너무 모른다. 남편이나 전남편이 보낸 꽃다발 안 좋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C들이 (윤여정이) 고생했지만, 지금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는 게 행복하시지 않냐. 윤여정을 응원하냐”고 묻자 조영남은 별다른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한편,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윤여정은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상)에서 할머니 순자 역으로 열연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6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미나리'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