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연안부두 방파제 아래서 신원미상 남성 발견
입력 2021-04-20 09:53  | 수정 2021-04-27 10:05

인천 연안부두 인근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0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6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 인근 한 방파제 아래에서 숨져 있는 남성 A씨를 행인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이 행인은 "사람이 죽어 있다"며 인근 인천해경서 인항파출소에 찾아가 알렸습니다.

발견 당시 A씨는 바닷물이 빠진 방파제 아래 시멘트 돌바닥에 몸을 웅크린 상태로 숨져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그제(18일) 인근 모텔에서 투숙했으며 그의 바지 호주머니에서는 모텔 객실 열쇠와 신용카드 등이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실족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지문을 채취하지 못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나이는 40∼50대로 추정되며 신원이 확인되면 사망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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