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중권 "황교안, 그저 넋 놓고 있는 것이 애국"
입력 2021-04-20 09:20 
[사진 =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정치 활동재개에 시동을 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현 국민의힘)를 향해 "대한민국에서 그저 넋 놓고 있는 것만으로도 애국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말고 또 있는가"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왜 그 특권을 굳이 마다하려고 하시는지"라고 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 출연을 알렸다. 지난해 21대 4.15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지 1년여 만이다.
황 전 대표는 지난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계복귀를 시사했다. 그는 4일 페이스북에 시 '광야'를 쓴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를 3.1절에 만난 일을 언급하며 "스스로 다짐했다"며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 이육사 선생같은 초인은 아닐지라도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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