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사과를 주문했다가 애플사의 아이폰을 받은 사연이 화제입니다.
오늘(20일) 영국 현지 언론 등은 사과를 주문한 고객에게 아이폰을 선물한 현지 대형 마트의 깜짝 이벤트를 보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런던 남서부 트위크넘에 사는 50살의 닉 제임스로, 그는 지난 7일 온라인으로 현지 대형마트 체인 테스코에서 사과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주문한 사과를 찾으러 마트를 방문한 제임스는 직원으로부터 사과가 아닌 애플사의 아이폰을 받게 됐습니다.
이는 제임스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연을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제임스는 "사과를 주문했더니 아이폰이 왔다"며 "온라인으로 구매한 식료품을 찾으러 마트에 갔다가 애플사 아이폰SE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임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장 직원이 준비한 물건을 건네면서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거라고 했다"며 "부활절 달걀이겠구나 싶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아이폰이 들어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제임스는 그러면서 "이런 행운이 내게 찾아올 줄 몰랐다"며 기쁨을 표했습니다.
테스코는 그제(18일)까지 이와 같은 초대형 증정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특정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한 고객 중 일부에게 각종 모바일 기기를 대용품으로 증정한 것입니다.
테스코는 갤럭시 초콜릿 구매자에게는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21를, 갤럭시 초콜릿 드링크 구매자에게는 삼성 갤럭시 워치3 등을 증정하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냉동 대구(air cod)를 구매한 한 여성 고객은 에어팟에 당첨되기도 했습니다.
테스코 측은 "온-오프라인 협업을 위해 마련한 행사가 고객에게 기쁨을 선사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내에서도 저런 행사를 했으면", "너무 유쾌한 행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ouchea6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