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3년 만에 파일럿 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는 31번 도전 끝에 연예인 최초로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딴 김병만이 출연했다.
김병만은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단발기 사업용이다. 프로펠러가 하나 있는 비행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프로펠러 2개짜리는 새로 공부해서 딸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조종사 자격증을 따야겠다 생각한 계기를 묻자 2017년 스카이다이빙 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다친 적이 있다. 비행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어렵다고 생각하고 멀리 있다고 생각했다.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 생각한 게 못했던 공부를 시작하자고 해서 이론 공부를 시작했다. 자가용 취득하고 사업용, 무선통신까지 3년 만에 통과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병만은 필기시험만 31번을 봤다며 시험도 어려웠다. 시험 하나 통과하면 정글 다녀오고, 오는 비행기에서 공부하고, 또 하나 시험 보고 정글 촬영했다. 중간에 기억이 날라가더라. 그러다보니 중간에 공부하는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도전이란 무엇이냐고 묻자 하나하나씩 제가 이루어가는 어떤 성취감, 그리고 제가 ‘정글의 법칙을 10년 가까이 가면서 맏형으로서 족장이라는 캐릭터로서 하는데 사람들에게, 출연자에게 신뢰감을 주려면 제가 알고 있어야 되지 않나. 그래서 이제 틈나는 시간대로 배우다 보니 성취감에 빠져서 과연 내가 이것도 도전해서 할 수 있을까 하다 보니까 비행기까지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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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