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저 평범한 길고양인줄 알았는데…알고보니 교도소 마약 운반책
입력 2021-04-20 07:32 
[사진출처 = AFP]


파나마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마약 운반책이 붙잡혔다.
그런데 사람이 아니다.
AFP통신은 지난 19일 파나마 검찰이 중부 콜론주의 누에바 에스펠나사 교도소 외곽에서 몸에 마약 주머니가 묶인 채 교도소 내부로 들어가려던 고양이 한마리를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누군가가 교도소 내 수감자에게 마약을 전달하기 위해 고양이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교도소에는 무려 1700여명의 죄수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붙잡힌 고양이는 동물 보호소로 보내 새 주인을 찾을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스리랑카 행정수도 콜롬보 교외의 한 교도소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당시 죄수들에게 마약과 휴대폰을 전달한 고양이를 경찰이 붙잡은 것이다. 붙잡힌 고양이에는 헤로인 2g과 유심카드 2장, 메모리칩 2개가 있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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