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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최하위 전락' 양키스 단장 "감독-선수들 믿는다"
입력 2021-04-20 07:28 
캐시맨 양키스 단장은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지구 최하위도 모자라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맨(53) 단장은 애런 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캐시 단장은 20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같은 배를 탔다"며 분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분 감독은 지금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을 지지해주고 그들의 능력을 믿고 있다는 것"이라며 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캐시먼은 지난 1998년부터 양키스 단장을 맡고 있다. 네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지만, 2016년처럼 지구 4위로 떨어질 때도 있었다. 그는 "앞선 감독들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선수들을 성공을 위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정보를 활용해 최고의 경기력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나는 현재 코치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재차 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대한 신뢰를 밝혔다.
그는 선수들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우리 선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이렇다. '우리는 여러분을 믿는다. 여러분이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도 알고 있다. 지금은 안좋은 시기고, 함께 이를 극복해갈 것'"이라며 선수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로스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우리 팀의 강점은 공격인데 지금은 강점이 아니다"라며 공격력을 가장 개선이 시급한 부분으로 언급했다. "현재 타자들은 평균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나아질 거라 믿고 있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우리의 프로세스를 믿는다. 현재 기록들은 우리가 더 나아져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를 고쳐야한다"며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양키스는 현재 5승 10패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중이다. 시즌 첫 15경기 성적으로는 1997년 이후 가장 최악이다. 탬파베이 레이스-토론토 블루제이스-다시 탬파베이로 이어진 9연전에서 2승 7패로 부진하자 결국 성난 여론을 달래기 위해 직접 등장한 모습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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