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부동산 특위' 구성…종부세·대출규제 완화 추진
입력 2021-04-20 07:01  | 수정 2021-04-20 07:36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부동산 정책 수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건데, 일단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보유세와 일부 대출 규제를 완하하는 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이 성난 부동산 민심에 있다고 보고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부동산 정책 전반을 점검하겠다는 건데,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보유세와 대출 규제 완화 등이 거론됩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주택공급, 주택금융, 주택 세제 및 주거복지 등 부동산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입니다."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도 종부세 기준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 "9억이라고 하는 기준이 11~12년 전에 만들어진 기준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많이 받았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잘못된 신호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역시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해 공공과 민간의 절충점을 찾겠다며 기존 부동산 정책 수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공공 주도다 민간 건설이다 하는 게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을 눈앞에 두고 생각을 한다면 좋은 절충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 수위는 다음 달 새 당 대표 선출 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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