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멀티골' 제주, 인천 3-0으로 꺾고 단독 3위 도약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골폭죽과 함께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제주는 1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제주는 전반 21분 주민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후반 18분 류승우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린 뒤 후반 42분 주민규가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제주는 넉넉한 리드 속에 쉽게 경기를 풀어 갔고 원정에서 완승을 따냈다. 지난 11일 수원 삼성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 6무 1패, 승점 15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성남 FC(승점 15)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인천은 안방에서 참패를 당하며 2승 1무 7패, 승점 7점으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수원 FC는 안방에서 강원 F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탈꼴찌에 성공했다.
수원은 전반 12분 강원 FC 김대원1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8분 김승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추가시간 한승규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2-1로 강원을 제압했다.

수원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 2승 3무 5패, 승점 9점으로 최하위에서 11위로 도약했다.
대구 FC는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0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 28분 에드가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대구는 2승 4무 4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6위 서울(승점 12)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중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포항 스틸러스도 광주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따냈다. 후반 13분 터진 타쉬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를 꺾었다.
포항은 4승 2무 4패, 승점 15점으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3승 1무 6패, 승점 10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