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 한남충들 반성하자"…진중권, '이대녀' 얘기 없는 남성우월주의 저격
입력 2021-04-17 13:44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남성우월주의 사회라는 것은 재보선에서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투표했음에도 '이대남' 표심 얘기만 떠들어대고 '이대녀' 표심 얘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에서 여실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상하죠?"라며 "그런데 이상함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게 여겨지는 게 이 사회가 이상하다는 증거다. 나를 포함해 우리 한남충들 다 같이 반성 좀 합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정 시점부터 오직 여성들의 페친 신청만 받는데도 페친 전체에서 남녀 비율은 아직도 8대 2"라면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선거 이후 반페미니즘 행보를 보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한국의 페미니즘 정서를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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