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누구…윤호중·박완주 살펴보니?
입력 2021-04-15 19:41  | 수정 2021-04-15 19:48
【 앵커멘트 】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인 윤호중, 박완주 의원은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요
김순철 기자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가평 출신인 윤호중 의원은 올해 59살로 경기 구리에서 4선을 지냈습니다.

지난 1984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옥살이를 한 바 있습니다.

1988년에 평화민주당 간사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책 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당사무총장, 현재 법사위원장 등을 지냈는데요,

민주당에 33년 동안 투신해 말단에서 핵심 요직까지 두루 거친 입지전적인 인물로 이해찬계 핵심 친문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정책통이자 당내 안정감을 준다는 평가와 함께 강경한 성격으로 대야 협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상반된 의견이 나옵니다.

반면 충남 천안 출신의 박완주 의원은 올해 56살로 고향에서 내리 3선을 지냈습니다.

1987년 민주화 운동으로 구속된 이력이 있으며 이후 동서산업에 근무하며 아산공장 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역임했는데요,

지난 2004년 이기우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최고위원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80년대 학번이자 60년대생 일명 운동권 '86그룹' 소속으로 당내에서는 비문인 민평련계로 분류됩니다.

당내에서는 뛰어난 언변을 바탕으로 대외 협상력을 기대하는 여론과 함께 지도자로서 안정감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상반된 평가가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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