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불 기다리는 낙타…세계 최초 ‘낙타 전용 신호등’

CNN 등 해외 언론이 세계 최초의 ‘낙타 전용 신호등이 중국에 등장했다고 12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간쑤성 둔황시의 사막 한가운데에서 낙타 수 마리가 줄지어 서서 신호등에 파란불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둔황시는 사막투어로 유명한 관광지인데 관광객이 낙타를 타고 투어를 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일도 늘어났습니다. 각각의 낙타가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거나, 한 공간에 너무 많은 낙타가 몰려들면서 관광객과 충돌할 뻔한 사고 등이었습니다.

영상 = 中国新闻网

이에 당국은 낙타 전용 신호등을 만들고, 파란불이 들어오면 낙타들이 길을 건너고, 빨간불이 켜지면 멈추게 했습니다. 이로써 관광객과 낙타의 충돌 및 낙타끼리의 충돌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