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월에 한파주의보…뒤늦은 꽃샘추위 심술
입력 2021-04-13 19:31  | 수정 2021-04-13 20:53
【 앵커멘트 】
봄이 왔지만, 내일 아침엔 겨울 옷을 다시 꺼내 입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있는데, 역대 가장 늦은 한파주의보라고 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봄비가 그치고 뒤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옷을 여며보지만, 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을 막기는 쉽지 않습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강한 바람과 만나며 기온을 뚝 떨어뜨렸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내일 아침 출근길 옷차림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하강하며 일부 지역은 영하권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정도 떨어질 전망입니다.

중부내륙과 강원 산지 등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역대 가장 늦은 시기에 발효된 것으로 지난해 이후 두 번째 4월 한파주의보입니다.

낮 기온은 15도 안팎까지 오르겠지만, 모레 아침 최저기온 역시 영하권까지 떨어져 롤러코스터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올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개화와 수분이빨라진 탓에 농작물의 냉해 피해도 우려됩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영하로 떨어지는 내륙 곳곳에서는 농작물 저온 피해 각별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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