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명·시흥 투기의혹' LH 직원·지인 구속…경찰 수사 탄력
입력 2021-04-13 07:00  | 수정 2021-04-13 07:27
【 앵커멘트 】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땅 투기 혐의를 받는 LH 직원과 지인이 구속됐습니다.
LH 사태와 관련해 LH 현직 직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경찰 수사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땅 투기 혐의를 받는 LH 직원과 지인의 영장실질심사는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다른 직원들한테 정보 미리 주셨나요?"
"…."

법원은 "LH 직원과 지인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2017년 3월부터 이듬해 말까지 광명 노온사동 일대에 22개 필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가족과 친구 등 36명의 명의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돼 차명 투기 정황도 확인되는 상황.


당시 신도시 개발부서에서 근무한 LH직원은 예상 지역이 개발 제한 해제를 검토하거나 신도시 발표 시점 등 업무 전반에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H 현직 직원이 구속된 것은 지난 8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투기 의혹의 핵심으로 꼽혔던 A씨의 구속으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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