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미주 차 강판 시장 교두보 마련
입력 2009-08-09 13:38  | 수정 2009-08-10 08:43
【 앵커멘트 】
포스코가 멕시코에 자동차 강판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멕시코 공장을 거점으로 북미와 중미 자동차 강판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멕시코는 포드가 공장을 증설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북중미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동북 쪽으로 300킬로미터 떨어진 알타미라시는 자동차 산업의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포스코가 이곳 알타미라시에 연산 40만 톤 규모의 고급 자동차 강판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포스코는 알타미라 공장을 거점으로 멕시코를 포함한 미주지역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준양 / 포스코 회장
- "좀 더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서비스하는 생산거점으로서 멕시코는 지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미 지난 1월 품질요구가 까다로운 도요타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한 것을 계기로, 포스코는 자동차 업체로부터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카도가비토 / 폴크스바겐 멕시코법인
- "우리는 높은 품질을 요구할 것이고, 포스코가 이에 응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공장 준공식에는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참석해, 포스코의 투자에 높은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펠리페칼데론 / 멕시코 대통령
- "세계 경제불황으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외국인 투자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포스코의 공장 준공을 축하합니다."

멕시코는 포스코가 들여오는 소재의 특별관세를 면제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부여했습니다.

▶ 스탠딩 : 박대일 / 기자 (멕시코 알타미라시)
- "포스코는 인도에 자동차 강판 공장을 세우기로 한 데 이어 유럽에서도 공장 건립을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멕시코 알타미라시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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