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절반 "부동산 가격 급등요인? 정부 정책 불신 탓"
입력 2021-04-12 09:35  | 수정 2021-04-19 10:05

국민 절반가량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2일)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일과 그제(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8명을 조사한 결과, 최근 2~3년 부동산값 급등 요인으로 '정부 정책 불신'을 꼽은 응답자가 47.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투기심리(28.8%), 저금리(9.1%) 순이었습니다. '주택 공급 부족'이라는 대답은 8.7%였습니다.

'정부 정책 불신'을 꼽은 응답자는 60세 이상(54.5%), 대구·경북(59.8%), 자영업(53.1%), 보수성향층(63.6%),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68.6%), 국민의힘 지지층(74.7%)에서 많았습니다.


반면 '투기 심리'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대통령 긍정 평가층(58.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6%)에 많았습니다.

'언론이 4·7 재보궐 선거 기간 후보자의 자질·정책 검증과 정보 전달 역할을 잘했느냐'는 질문에는 부정 평가(65.5%)가 긍정 평가(26.9%)의 갑절을 웃돌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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