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서 흑인 군 장교가 경찰관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흑인 군 장교마저도 인종 차별의 희생자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군복을 입은 미 육군 중위의 차를 세운 경찰이 문을 열고 차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칩니다.
"당장 차 밖으로 나와."
중위가 현역 군인이라고 신분을 밝히며 이유를 묻자 경찰은 다짜고짜 최루액을 분사합니다.
"현역 군인입니다. 무슨 일입니까. 멈추세요."
경찰은 중위를 차에서 끌어내린 뒤 팔을 뒤로 꺾고 바닥에 넘어뜨려 수갑을 채웁니다.
지난해 12월 흑인 육군 장교인 카론 나자리오가 버지니아주 윈저 지역의 백인 경찰관 2명에게 교통 단속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영상입니다.
최근 이 사건의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백인 경찰이 흑인 장교마저 강압적으로 단속했다며 인종차별 지적이 나왔습니다.
무혐의로 풀려난 나자리오 중위는 지난 2일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백인 경찰 2명을 폭행 등으로 이유로 고소했습니다.
해당 경찰 두 명은 여전히 근무 중인데, 소속 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미국에서 흑인 군 장교가 경찰관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흑인 군 장교마저도 인종 차별의 희생자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군복을 입은 미 육군 중위의 차를 세운 경찰이 문을 열고 차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칩니다.
"당장 차 밖으로 나와."
중위가 현역 군인이라고 신분을 밝히며 이유를 묻자 경찰은 다짜고짜 최루액을 분사합니다.
"현역 군인입니다. 무슨 일입니까. 멈추세요."
경찰은 중위를 차에서 끌어내린 뒤 팔을 뒤로 꺾고 바닥에 넘어뜨려 수갑을 채웁니다.
지난해 12월 흑인 육군 장교인 카론 나자리오가 버지니아주 윈저 지역의 백인 경찰관 2명에게 교통 단속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영상입니다.
최근 이 사건의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백인 경찰이 흑인 장교마저 강압적으로 단속했다며 인종차별 지적이 나왔습니다.
무혐의로 풀려난 나자리오 중위는 지난 2일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백인 경찰 2명을 폭행 등으로 이유로 고소했습니다.
해당 경찰 두 명은 여전히 근무 중인데, 소속 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