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에서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이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니암 알가(종말), 코사 알리(어느 소녀 이야기),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 필름), 도미니크 피시백(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애슐리 매더퀴(카운티 라인스) 등과 경합을 끝에 당당히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1980년대 한인 가정의 미국 이주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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