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오세훈·부산 박형준 '압승'…민주당, 1년 만의 '참패'
입력 2021-04-08 07:00  | 수정 2021-04-08 07:14
【 앵커멘트 】
4.7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큰 격차가 났고, 모든 자치구에서도 국민의힘이 우세했을 만큼 일방적이었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지 1년 만에 민심이 완전히 돌아선 결과입니다.
먼저 민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7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박형준 후보가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두 자리 수 이상의 큰 격차로 꺾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당선인
- "지난 5년 동안 일할 때는 머리로 일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약속 드린 대로 이제 앞으로 제가 시장으로서 일할 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말로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께는 겸허한 마음으로 제가 그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면서 가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더블 스코어 가까이 앞섰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당선인
-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의 마음, 시민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합니다. "

재보선이 치러진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야권이 압승했습니다.

울산과 경남 지역 보궐선거와 광역 기초 의원 선거 12곳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나머지 호남 4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경남 의령군의원에는 무소속 후보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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