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영선 "시민 회초리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사실상 패배 시인
입력 2021-04-07 22:52  | 수정 2021-04-08 00:20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일인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캠프 사무실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당사로 이동하고 있다.2021.04.07. [이승환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에게는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오후 10시 30분경 민주당 당사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심이 승리하기를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 패배의 원인과 향후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결과에 승복하냐는 질문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15분경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위치한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후보는 자택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담담하게 선거사무소를 찾은 박 후보는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일일이 주먹을 맞부딪히며 악수를 나눴다. 이날 오후 10시 44분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7.73%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박 후보는 39.11%에 그치고 있다. 현재 개표율은 7.29%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