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개그맨 김병만(46)이 파일럿이 됐다.
김병만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병만이 3년 여간 31번의 도전 끝에 최근 상업비행기 운항 CPL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병만은 스카이 다이빙을 비롯해 굴삭기, 피겨, 지게차, 배관기능사 등 셀 수 없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한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척추 골절 부상을 입기도 했다. 김병만은 현지에서 수술 후 귀국, 4개월의 재활 치료를 거쳐 무사히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에도 김병만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김병만은 지난 2018년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해 내 마지막 꿈은 비행조종사”라며 자가용 조종사의 꿈을 위해 조종실습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결국 김병만은 자신의 꿈을 이뤄냈다.
한편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로 큰 사랑을 받았고,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통해 '병만족장'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대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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