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화, 신분 조작설에…함소원 "가정 건드리지 말라" [종합]
입력 2021-04-07 12:38  | 수정 2021-07-06 13:05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신분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함소원이 "가정만큼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연예 전문 유튜버 이진호는 어제(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함소원 남편 이름도 가짜? 진화 과거와 충격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진호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출연한 '아내의 맛'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진화의 진짜 정체에 대한 관심이 현지에서 높아졌다"며 "현지에서는 이미 재벌 2세설이 거짓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호는 "진화라는 이름은 가명"이라며 "흑룡강성 출신인 진화의 본명은 '취지아바오'이다. 2013년 중국의 남자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했다"며 해당 방송 캡처본을 첨부했습니다.

이어 "2016년에는 이름을 김범으로 바꿔 또 다시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으나 두 번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며 "이후 한국으로 넘어와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고, 이 과정에서 점점 잘생겨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진화의 '재벌설'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그는 "함소원은 진화와 중국 심천에서 만났다고 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진화는 심천의 한 술집에서 노래 부르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며 "진화의 초등학교 이후 동창들을 찾을 수 없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함소원이 진화를 '의류 사업가'라 소개했던 것에 대해서는 "광저우에 있다는 의류 공장은 진화의 누나와 매형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호는 또 "중국에서는 진화의 가족들이 재벌 2세를 연기하고 있다는 반응"이라며 "중국의 재벌 2세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반응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함소원은 오늘(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귀여운 남편이 연습생 시절 매니저분과 함께 행사간 게 왜 이렇게 기사화 되는 걸까요?"라며 진화의 '신분 조작설'을 해명했습니다.

함소원은 그러면서 "남편과 시어머니, 혜정이(딸)는 기사화 안 되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가정만큼은 건드리지 말아주세요"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함소원의 남편 진화는 1994년으로 1976년생인 함소원과 18살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국 국적인 진화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0만 명이 넘는 이른바 왕홍(罔紅)으로 한국 연예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함소원은 과거 "남편 진화 집에서 경작하는 땅이 여의도의 30배"라고 발언해 누리꾼들 사이에 불거졌던 '진화 재벌설'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진화가 중국으로 출국했다는 측근의 제보로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함소원이 "가정을 지키겠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된 바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ouchea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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