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김태현, 일주일간 범행 준비…프로파일러 면담선 스토킹 정황
입력 2021-04-07 07:00  | 수정 2021-04-07 07:43
【 앵커멘트 】
노원 세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태현이 당초 우발적이었다는 자신의 주장과 달리 일주일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또 큰 딸을 스토킹한 것으로 보인다는 프로파일러 소견도 나왔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세 모녀를 숨지게 한 자신의 범행을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해 온 김태현.

▶ 인터뷰 : 김태현 / 세 모녀 사건 피의자 (그젯밤)
- "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네."

하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김태현이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MBN 취재 결과 김태현은 범행 일주일 전부터 큰 딸의 퇴근 시간을 확인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게임에서 본인이 큰 딸에게 차단당한 뒤 다른 아이디로 접속하는 방법으로 언제 퇴근하는지 알아낸 겁니다.


또 김태현은 범행을 벌이기 전 휴대전화로 살인과 관련된 단어들을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고, 범행 당일에는 슈퍼에서 흉기를 훔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김태현의 심리 분석을 위해 투입된 프로파일러 면담 과정에서 김태현이 큰 딸을 스토킹해 왔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늦어도 이번 주 금요일에는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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