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맨트 】
140여 일 만에 가족들과 상봉한 미국 여기자 두 명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반면 미국 정부는 이번 방북과 북핵 등 현안들은 별개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네 달 가까이 북한에 억류됐다 극적으로 풀려난 미국의 여기자들.
극도의 두려움으로 보낸 지난날을 생각하니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 맙니다.
▶ 인터뷰 : 로라 링 / 북한 억류 여기자
- "30시간 전까지만 해도 저와 유나 리는 북한의 죄수였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노동수용소로 끌려갈지에 대해 공포에 떨었습니다."
믿기지 않는 재회의 기쁨과 안도를 느끼는 건 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바로 북미 관계 개선 기대에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기자 석방에 기뻐하면서도 북미 관계를 진전시키는 길은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한 것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역시 북핵 문제는 방북의 목적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클린턴 / 미 국무장관
- "우리는 이번 여기자 석방과 북한의 핵 문제, 6자 회담 복귀 등을 분리시켜 다룰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곧 백악관에 보고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40여 일 만에 가족들과 상봉한 미국 여기자 두 명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반면 미국 정부는 이번 방북과 북핵 등 현안들은 별개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네 달 가까이 북한에 억류됐다 극적으로 풀려난 미국의 여기자들.
극도의 두려움으로 보낸 지난날을 생각하니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 맙니다.
▶ 인터뷰 : 로라 링 / 북한 억류 여기자
- "30시간 전까지만 해도 저와 유나 리는 북한의 죄수였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노동수용소로 끌려갈지에 대해 공포에 떨었습니다."
믿기지 않는 재회의 기쁨과 안도를 느끼는 건 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바로 북미 관계 개선 기대에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기자 석방에 기뻐하면서도 북미 관계를 진전시키는 길은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한 것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역시 북핵 문제는 방북의 목적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클린턴 / 미 국무장관
- "우리는 이번 여기자 석방과 북한의 핵 문제, 6자 회담 복귀 등을 분리시켜 다룰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곧 백악관에 보고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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