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영선, 보배드림·클리앙서 지지 호소…"구로박은 승리한다"
입력 2021-04-06 16:30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거리 유세 모습 / 사진 = 박영선 후보 페이스북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막판 선거유세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거리 유세뿐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려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우상호 박영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박영선 후보 지지 호소 글 / 사진 = 클리앙 캡쳐

6일 우상호 박영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은 절박한 심정으로 클리앙에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말씀을 전달하러 왔다"며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박 후보의 사진과 손편지를 게재했습니다. 클리앙은 대표적인 여권 친문 커뮤니티의 하나로 분류됩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모습 / 사진 = 클리앙 캡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린 손편지 / 사진 = 클리앙 캡쳐

손편지에서 박 후보는 "클리앙이 특정 제품 커뮤니티에서 얼리어답터들의 종합커뮤니티로 성장한 스토리는 새로운 서울이 가야할 미래"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대전환을 선도하는 클리앙인들의 정신에서 서울시 대전환의 희망을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와 사랑하는 사람들이 빠짐없이 투표하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며 "여러분과 함께 꼭 이기겠다"고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300개를 훌쩍 넘는 댓글이 달리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글 / 사진 = 보배드림 캡쳐

중고차 플랫폼에서 대형 커뮤니티로 성장한 보배드림에서는 네티즌과 유튜브를 통한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난 2일 직접 올린 글에서 "억울한 사연을 세상에 공론화해주는 보배드림의 회원님들은 이 사회의 블랙박스 같은 분들"이라며 "박영선에게 묻고 싶은 이야기를 게시글에 댓글로 달아주면 추천수 높은 댓글을 우선적으로 4월 6일 13시 유튜브 박영선TV를 통해 직접 답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약 30분 정도 진행되며 서울시의 교통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습니다. 댓글을 통한 네티즌들의 지지 표명도 이어졌습니다.

박 후보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명박 시대'를 통해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투명하지 못한 정치는 부패한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오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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