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김해에 쿠팡 물류센터 들어선다
입력 2021-04-06 15:30 

쿠팡이 경남에 대형 물류센터 3곳을 짓는다. 경남도,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쿠팡은 6일 오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남권에 물류센터 3곳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했다.
쿠팡은 2986억원을 투입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에 일반·신선 물품을 취급하는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 2곳을 신설한다. 또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에도 190억원을 투입해 물류센터를 새로 건립한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관리·배송인력을 중심으로 진해구 두동지구 물류센터가 3200여명, 김해시 물류센터가 800명 등 4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쿠팡 물류센터가 두산중공업, LG전자 등 지역 대기업 1개 공장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올 상반기 두동지구 물류센터 부분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물류센터 가동을 확대한다. 쿠팡은 지역주민 우선 채용, 지역 소상공인, 농·어가 쿠팡 플랫폼 입점 확대, 경남형 그린 뉴딜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도,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가 원활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쿠팡이 진출하는 창원시 진해구는 주력산업인 조선업 침체로 고용·산업 위기 지역으로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로 항만과 공항, 철도가 연결되는 동북아 물류허브를 구축하고 배후도시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물류가공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시는 이달중 '창원잡로켓추진단'을 발족해 시민들이 쿠팡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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