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닷새 만에 하락…단기상승 부담
입력 2009-08-05 16:22  | 수정 2009-08-05 17:59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닷새 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조 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 캐스터 】
국내증시가 닷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6.90포인트 떨어진 1,559.47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이 16일째 순매수에 나서며 4백억 원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백억 원, 2백억 원을 팔았습니다.

삼성전자와 KB금융은 각각 1%, 2% 이상 상승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매도공세로 4%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호남석유가 올 하반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7% 이상 급등했습니다.

대우부품은 인수ㆍ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쌍용차는 파산 신청 예고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기관의 매물압박으로 51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27포인트 오른 508.99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태광이 3% 이상 상승했지만 SK브로드밴드와 소디프신소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칩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이노칩테크놀로지가 2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에스디도 미국 의료관련 업체의 공개매수 선언에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도 일본 니케이지수, 대만 지수, 중국 상해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반등해 어제보다 6원 30전 오른 1,224원 3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 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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