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침체에 빠질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저희 MBN에서는 경제연구기관 대표들의 경기 전망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만나봤는데요.
채 원장은 출구전략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부동산 등 과열 양상을 보이는 부문에만 미시적인 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최근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거둬들여야 한다는 출구전략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하반기에는 유가 상승, 환율 하락 등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외부요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부동산과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미시적인 처방은 필요하지만, 금리 인상이나 유동성 흡수는 다시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채 욱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 "지금 부동산이나 주식에 자금이 몰리는 문제가 있죠. 그건 그 자체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지 전반적으로 유동성을 흡수하거나 금리를 올리는 것은 우리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채욱 원장은 특히 정치권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많은 중요한 경제정책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올라가지만, 여야의 당리당략 때문에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채 욱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 "경제정책이 아주 좋은 게 있으면 정략에 구애받지 않고 빨리 법으로 발효시켜서 제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우리에게 정착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면 우리 경제의 60%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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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침체에 빠질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저희 MBN에서는 경제연구기관 대표들의 경기 전망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만나봤는데요.
채 원장은 출구전략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부동산 등 과열 양상을 보이는 부문에만 미시적인 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최근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거둬들여야 한다는 출구전략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하반기에는 유가 상승, 환율 하락 등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외부요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부동산과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미시적인 처방은 필요하지만, 금리 인상이나 유동성 흡수는 다시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채 욱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 "지금 부동산이나 주식에 자금이 몰리는 문제가 있죠. 그건 그 자체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지 전반적으로 유동성을 흡수하거나 금리를 올리는 것은 우리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채욱 원장은 특히 정치권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많은 중요한 경제정책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올라가지만, 여야의 당리당략 때문에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채 욱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 "경제정책이 아주 좋은 게 있으면 정략에 구애받지 않고 빨리 법으로 발효시켜서 제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우리에게 정착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면 우리 경제의 60%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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