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물이 흔들렸어요" 112 신고…삼성동 120여 명 대피 소동
입력 2021-04-01 19:20  | 수정 2021-04-01 20:13
【 앵커멘트 】
오늘(1일) 아침, 서울 강남의 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습니다.
건물에 있던 1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구청 측은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붕괴물 경보기를 벽에 붙여 확인합니다.

오늘(1일) 아침 서울 강남의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건물에 있던 122명이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건물이 흔들린다고 해서 119에 신고가 들어왔어요. 소방차들이 갑자기 몰려들어 와 가지고 통제를 했어요. 벽과 바닥에 진동장치 측정하는 것을 하더라고요. 직원들은 다 나왔죠."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현재 건물은 전원이 대피해 텅 비었고, 이렇게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을 못 하도록 통제선을 쳐 놓은 상태입니다."

이틀 전(지난달 30일) 인근에 너비 1.5m에 깊이 2m의 싱크홀이 생겨 복구작업이 벌어졌는데, 인과 관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강남구청은 안전진단을 통해 건물의 균열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싱크홀과의 인과 여부에 대해선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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