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10만5517㎡ 면적의 스마트 캠퍼스 전체 준공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축구장 13개를 붙여놓은 정도의 크기다.
스마트 캠퍼스에는 연간 생산량 2만5000대(엘리베이터 2만3500대·에스컬레이터 1500대) 규모의 스마트 공장이 들어섰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생산라인 및 물류센터가 연계된 스마트 공장에는 생산 물류 자동화 설비 및 산업 사물인터넷 (I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됐다.
또 초고속과 전망용 엘리베이터를 시험 할 수 있는 테스트 타워(지상 175m·지하 11m)도 구축됐다. 그밖에 연구·개발(R&D)센터, 실시간 승강기 운행을 모니터링하고 유지 관리하는 고객케어센터, 사무동, 복지동 등이 스마트 캠퍼스 안에 있다.
스마트 캠퍼스가 만들어지면서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의 생산능력은 기존(약 7000대) 대비 3.5배 증가했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생산라인 최적화와 더불어 강화된 디자인 및 비대면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글로벌 랜드마크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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