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중심의 굿 거버넌스·인재 중심·품질 제일의 좋은 전통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포용, 자율과 창의가 바탕이 된 수평적 조직 문화를 더해 100년 가는 기업을 만들자."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1일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유튜브로 진행된 창립기념식에서 그는 "삼일은 회계업계에서 인재사관학교로 명망이 높다"며 "앞으로는 보다 확실한 보상,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통해 임직원들이 행복한 삼일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삼일은 감사·세무·재무·컨설팅의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의 과제 해결에 동참할 것" 이라며 "감사든 실사든 '삼일에 맡기면 확실하다'는 사회적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삼일회계법인은 1971년 출범해 50년 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03년 용퇴한 창업자 서태식 명예회장은 "최고를 지향하는 삼일만의 DNA를 잘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용산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행사장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유튜브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전 세계적인 ESG열풍에 발맞춰 'ESG와 기업 경영 및 공시 변화'를 주제로 창립50주년 기념세미나가 개최된다. 삼일회계법인은 공익법인 회계시스템 '스타스(STARS)'를 개발해 회계투명성을 높이고자 하는 소규모 공익법인들에게 무료 배포했으며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100프로 사용을 목표하는 'RE100',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삼일 탄소 제로'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박창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