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덕에 지난달 수출 16%↑…3월 역대 최고
입력 2021-04-01 09:42  | 수정 2021-04-01 10:48

3월 수출액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3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3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3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역대 월간 기준으로도 3위다.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11월 이후 5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유가상승에 힘입어 석유화학(48.5%), 석유제품(18.3%)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47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95억1000만 달러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2년 4개월래 최고치 수준이다. 자동차는 44억 달러로 3개월 연속 늘어 4년 3개월만에 최대였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26.0%), 미국(9.2%) EU(36.6%), 아세안(10.8%) 등 4대 시장에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수입도 496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18.8% 늘었다.
한편 무역수지 역시 41억7000만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