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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이승기, 안재욱 뇌 이식 수술 전말 알았다…이희준 무차별 공격 ‘충격’
입력 2021-04-01 09:30 
‘마우스’ 이승기 이희준 사진=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캡처
‘마우스 이승기가 이희준을 무차별 공격하는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연출 최준배‧극본 최란‧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 9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6.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5.9%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4%, 최고 3.6%, 전국 평균 3.4%, 최고 3.7%를 기록하며 또 다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는 승승장구 흥행세를 이어갔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극 중 정바름(이승기 분)은 한서준(안재욱 분)이 자신의 뇌를 수술했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에 한서준과 관련한 기사들을 찾아봤고, 한서준이 극비리에 뇌 실험을 자행해 왔음을 깨닫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바름은 그간 떠오른 정체불명의 기억이 다름 아닌 성요한(권화운 분)의 것이었음을 자각하고 충격에 휩싸였고, 한서준을 찾아가 내 머리에 성요한 그 살인마 뇌를 집어넣은 거냐”며 분노했다. 순순히 모든 사실을 인정한 한서준은 인류를 위해 인간 머리 몇 개를 희생시켰을 뿐”이라며 그 희생된 목숨 덕에 지금 네가 살아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서늘한 비소를 지었다.

이후 정바름은 한서준이 직접 확인하라며 알려준 뇌 실험 현장을 찾아갔고, 그 곳에서 어린아이의 머리끈이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실험실 벽면 가득 전시돼있는 사람의 뇌와 두개골들을 보고 경악한 정바름은 한서준이 자신의 뇌를 수술할 수 있게 도와준 비서실장 최영신(정애리 분)을 찾아가 당신들 권력 유지용으로 나를 이용한 것 아니냐”며 극도의 분노를 터트렸다.

돌아오는 길, 고무치(이희준 분)가 우재필(정석용 분)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바름은 최홍주(경수진 분)와 영안실을 찾아 우재필 시신 상태를 확인 후 CCTV를 살폈고, 그 속에서 박두석 아내 외에 우재필의 절친 정만호를 발견, 정만호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어 실험실에서 발견한 머리끈과 헤드헌터 증거물 보관 박스 속 박현수 사망 증거 물품인 머리끈이 같은 모양임을 파악한 정바름은 박현수 사망 당시 실종된 아동들 중 정만호의 딸이 있음을 확인했고, 정만호가 우재필의 자백을 들은 후, 극도의 분노심을 느껴 우재필을 살해한 것이라 추론해내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박두석이 박현수의 무덤 앞에서 여기 묻혀있는 딸은 우리 수진이다”라며 오열하는 정만호를 발견, 결국 고무치 스스로 혐의를 뒤집어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됐다.


그 후 정바름은 이모가 가져다 준 자신의 유치원 시절 얼굴이 머리 속에 떠오른 아이의 얼굴과 다름을 확인, 모든 것이 성요한의 기억일 것임을 다시금 확신했다. 이때 고무치가 술에 잔뜩 취한 채 정바름의 집을 찾아왔고, 정바름의 활약으로 풀려난 자신의 상황을 원망하며 누가 너한테 범인 잡으랬냐”고 따져 물었다. 순간 정바름은 언제까지 징징 댈거냐”고 쏘아붙이더니 돌변한 눈빛으로 고무치의 목을 졸라 쓰러트렸고, 이게 다 너 때문이야”라며 돌을 들어 고무치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정바름의 집을 찾아온 오봉이(박주현 분)가 이 모습을 목격한 동시에, 피가 튀어 범벅이 된 얼굴을 한 정바름이 소름 돋는 냉소를 흘리는 엔딩이 담기며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한서준과 대니얼리(조재윤 분)가 30여 년 전 결국 다른 길을 가게 된 과거 이야기들이 전해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세계 최초 인간 뇌 이식 성공을 꿈꾸던 한서준은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의 청소부였던 대니얼리의 천재성을 우연히 발견했고, 이후 대니얼리는 유전학과 관련한 각종 성과를 올리며 승승장구하게 됐다. 이에 위기감과 적대감을 느낀 한서준은 뇌 실험을 위한 동물 실험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내 인간의 뇌를 사냥해 직접 실험하는 헤드헌터가 되고 말았던 것. 그렇게 뇌 이식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던 순간, 어린 고무치의 증언으로 잔혹한 인간 살인 행적을 들키게 되면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또한 최홍주가 최영신에게 익명으로 한서준의 뇌 수술 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보냈고, 이를 본 최영신이 한서준을 찾아가 정바름의 뇌 수술을 부탁한 정황이 전해졌다. 그리고 최영신에게 익명의 테이프의 출처를 물었던 한서준이 최홍주와 과거 대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용케 살아 있었네, 박현수”라는 혼잣말을 내뱉어 충격을 안겼던 것. 더욱이 최홍주의 곁 갓난 아이의 존재가 등장하면서, 최홍주의 과거 사연들과 아이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품게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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