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사흘째 상승…장중 1,570선 넘어
입력 2009-08-03 16:22  | 수정 2009-08-03 18:03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장중 1570선을 돌파하는 등 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조 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 캐스터 】
주식 값이 사흘 연속 올라 코스피지수가 7.69포인트 오른 1,564.98을 기록했습니다.

개선된 2분기 GDP 성장률에 따른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우리나라의 7월 무역수지 흑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추가 상승 모멘텀에 대한 우려감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외국인이 2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3천8백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5백억 원, 1천8백억 원씩 주식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기계가 3% 이상 급등했고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은 떨어지는 등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와 LG전자, 현대모비스가 2~3% 안팎의 강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찬구 전 석유화학부문 회장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금호타이어를 비롯한 금호그룹 주들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반면, 쌍용차는 노사간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에 사흘째 상승해 6.21포인트 올라 510.5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첫 우주 로켓 나로호 발사가 11일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한양이엔지와 비츠로테크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했습니다.

반면, 동방신기 해체설에 SM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고 중국 상해지수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하며 지난 주말보다 6원 10전 떨어진 1,222원 40전을 기록해 연중 최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 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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