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사비 산정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평균 3.98% 오른다.
조달청은 최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상반기 정부 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자재 6727품목, 시장시공가격 577개 품목의 가격을 결정·공개했다. 자재는 평균 4.17% 올랐으며, 철강류, 동관류 등 금속제품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시장시공가격은 평균 1.80% 오른 가운데 도장, 바닥 시공 등의 인상 폭이 컸다.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시중노임단가 인상 등을 반영한 결과다.이번에 결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31일부터 적용한다. 백승보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정부 공사비에 시장가격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사 품질 확보, 건설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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