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트레블에 다가선 차상현 감독 "설레발은 안돼, 끝까지 긴장하겠다" [MK톡톡]
입력 2021-03-28 19:32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장충)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통산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16)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양 팀 최다인 18득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러츠가 17득점, 이소영이 1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흥국생명 김연경, 브루나 등 상대 주포들의 득점을 최소한으로 묶어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 26일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을 잡는다면 7년 만에 통합우승과 함께 여자부 최초의 코보컵,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지만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차 감독은 경기 후 ”(2연승을 했지만) 설레발을 치면 안 된다. 3차전을 천천히 잘 준비하겠다며 1세트 격차를 많이 벌렸다가 조금 흔들리면서 고비가 있었지만 경기력에서는 선수들이 굉장히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차 감독은 또 긴장은 챔피언결정전이 다 끝나야 풀릴 것 같다. 내가 풀어진 모습을 보이면 분위기를 다시 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선수들에게 편하게는 하되 끝까지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선수들도 내 마음을 알고 충분히 잘 따라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